"글로벌 대학 의무 위해 외국어 60개로 확대"

연임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이 23일 국제관 애경홀에서 제9대 총장에 취임한다. 한국외대 설립 이후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박 총장은 22일 미리 발표한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현재 가르치고 있는 외국어를 45개에서 60여개로 확대하겠다"며 "올해 6ㆍ25동란 60주년을 맞아 참전 16개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초청해서 가르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학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한 박 총장은 스페인 마드리드국립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5년 모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대학 연구협력처장과 한국서어서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14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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