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9일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늘어난 3조7,788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72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2016년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3%, 순이익은 48.3% 증가하는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영업상의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루머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구간까지 접어들어 투자 매력도가 상승했다”며 “운임 하락, 부채비율 상승 등 운송업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현대글로비스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가 돋보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