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전일대비 17.10포인트(0.87%) 내린 1946.96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의 하락에 약보합 마감했다. 배당락일은 맞은 이날 코스피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배당락일이다. 결산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전날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했고, 이날부터는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다. 기업가치도 배당락 전보다 지급할 배당금 만큼 낮아진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주가가 하락 출발한다. 전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을 고려한 현금배당락지수가 28일 종가 1964.06보다 25.33포인트(1.29%) 낮은 1938.73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배당락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가 25.33포인트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지수가 보합이라는 뜻이다.
배당을 노리고 연일 순매수를 나타냈던 기관이 15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014억원 순매도중이다. 외국인도 513억원의 매도우위이며, 개인만 1,179억원의 순매수중이다.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가 4% 넘게 오르고 있으며 전일 오버행 이슈 우려로 4% 넘게 빠졌던 삼성물산이 2.17% 상승하고 있다. SK텔레콤(-4.78%), 삼성생명(-2.28%), 삼성전자(-1.90%) 등이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오르고 있다. 전날보다 10.40포인트(1.59%) 오른 662.45를 기록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60원 오른 1,1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