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히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택시의 이용자 10명 가운데 8명이 카카오택시를 생활에 편리한 서비스로 평가하고 계속 이용할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인 오픈서베이와 함께 카카오택시 이용자인 20~50대 남녀 1,6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택시가 생활에 편리함을 줬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6.8%가 그렇다고 답했고, 이대로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84.9%였다. 이어 이용자가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기능과 관련해 84.4%의 이용자가 ‘목적지 미리 설정’이라고 답했다. 외진 출발지나 목적지라도 기사가 동의했으므로 눈치 볼 필요가 없다는 점과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갈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 그리고 잘 모르는 행선지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게 편리함의 이유로 꼽혔다.
특징별 만족도의 경우 배차된 기사와 차량의 정보 제공에 대한 만족도가 97.9%로 가장 높았으며, 앱 이용의 편리함을 지목한 응답자도 97.2%에 달했다. 또 안심메시지 기능(94.3%)과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호출(87.5%), 배차 속도(79.7%) 등의 순이었다. 이용현황은 월 2~3회라는 대답이 38.5%로 높았고, 늦은 시간 귀가시 이용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다만 응답자의 33.3%가 목적지를 대고도 배차가 안 되는 상황을 경험이 있다고 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건의사항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카카오페이 등을 이용한 카카오택시 앱 내 자동결제 기능 도입을 원했고, 유모차나 반려견 탑승 등 특수조건에 대한 선택지 마련의 요청도 많았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