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른 조치다. 연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된 연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최근 국제유가가 30달러선으로 접어들면서 천연가스 가격도 함께 하락한 것이 가스요금 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1
이번 가스요금 인하로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17.2356원/MJ에서 1.5490원/MJ 하락한 15.6866원/MJ으로 변동된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57만 가구의 월 평균 가스 요금은 4만1,374원에서 3만7,939원으로 3,435원 절감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본격화된 저유가로 가스요금은 지난 1월 5.9%, 3월 10.1%, 5월 10.3% 인하됐고 지난 9월에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4.4% 인상된 바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