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자산규모 기준)인 JP모건이 내년 1월부터 일부 대형기관 고객에 한해 예금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16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미국 내 주요 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리는 첫 사례가 된다.
WSJ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은행들은 이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지 수시간 만에 우대대출금리(prime rate)를 종전의 3.25%에서 3.5%로 올렸다. 우대대출금리는 대기업 등 신용도가 가장 높은 고객에 제공하는 금리로 신용카드나 중소기업 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 하지만 통상 금리가 오르는 환경에서 예금금리는 대출금리보다 늦게 인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나 씨티그룹·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의 예금금리도 아직 요지부동이다.
JP모건의 예금금리 인상은 대부분 기관 고객들에 한해 적용되는 것으로 금리 인상폭도 고객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 개인고객 예금은 해당되지 않는다. 증권중개 업체 비닝스파크의 마티 모스비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형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폭이 0.1%포인트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WSJ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은행들은 이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지 수시간 만에 우대대출금리(prime rate)를 종전의 3.25%에서 3.5%로 올렸다. 우대대출금리는 대기업 등 신용도가 가장 높은 고객에 제공하는 금리로 신용카드나 중소기업 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 하지만 통상 금리가 오르는 환경에서 예금금리는 대출금리보다 늦게 인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나 씨티그룹·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의 예금금리도 아직 요지부동이다.
JP모건의 예금금리 인상은 대부분 기관 고객들에 한해 적용되는 것으로 금리 인상폭도 고객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 개인고객 예금은 해당되지 않는다. 증권중개 업체 비닝스파크의 마티 모스비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형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폭이 0.1%포인트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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