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선거 정당공천 재검토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전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 관리 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세칙을 발표했다.

이석현 관리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기로 했다”며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는 다음 날인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되고 10일 오전께 결과를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전당원 투표의 대상자는 2013년 4월 1일부터 2014년 3월 31일 사이에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 당원이며 ARS 여론조사로 투표가 진행된다.국민여론조사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중 새누리당 지지자를 제외한 새정치연합 지지자와 무당층으로 제한되며 성·연령·인구를 비례해 할당 추출방식으로 치러진다.

이 위원장은 “국민여론 조사는 집 전화50%와 휴대전화 50%로 구성됐다”며 “두개의 여론조사의 의뢰해 각각 1000개의 유효셈플을 가지고 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의 질문 문항수는 1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미 지난 7월 당원투표를 진행했던만큼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의 문항 내용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관리위원회의 방침이다.35만명 이상의 권리당원과 1000개 정도의 유효셈플을 50%로 반영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정해야 하고 여론조사 비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며 “국민과 당원께 민주적으로 의견을 물어본다는 의의를 중요하게 생각해달라”고 대답했다.

최원식 관리위원회 위원은 “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그 결과를 반드시 따를것이다”며 “일부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오늘도 방송에 나가 무조건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러한 행위는 중단 됐음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