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92㎡형 올 2억5,000만원 올라 '최고'

상승률 1위는 77% 뛴 김해 구산동 광남 백조

올해 전국에서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초구 래미안반포퍼스티지 268㎡형과 신반포(한신1차) 92㎡형으로 조사됐다. 경남 김해시 구산동의 광남백조 49㎡형은 올 한해 매매가가 77.8%나 뛰며 시세 상승률 1위 아파트에 등극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전국의 300가구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초구 래미안반포퍼스티지 268㎡형과 신반포 92㎡형이 나란히 올 들어 2억5,000만원 상승하며 시세 상승액 1위 아파트로 꼽혔다. 래미안반포퍼스티지는 올해 대형 아파트 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말(29억5,000만원) 대비 2억5,000만원이 올라 12월 현재 32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ㆍ잠원동 일대에 새 아파트가 많지 않고 학군과 교통여건이 우수해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92㎡형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로 지난해 말 14억1,000만원에서 현재 16억6,000만원으로 껑충 뛰며 공동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2차 123㎡형으로 지난해 말 9억5,000만원에서 올해 11억원으로 1억5,000만원 상승했다. 양천구 신정동 삼성쉐르빌1차 185㎡형과 광진구 자양동 더샵 스타시티 159H㎡형은 올 들어 각각 1억원이 오르며 뒤를 이었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온천동 벽산아스타 221㎡형(7억1,500만원),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트럼프월드센텀1차 168A㎡형(9억원)이 각각 9,000만원이 올라 상승액이 가장 컸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김해시 구산동 광남 백조 49㎡형이 현재 8,000만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7.8% 상승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김해시 내동 현대1차 69㎡형이 1억4,500만원으로 지난해 말(8,500만원) 대비 70.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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