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30일 대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875%로 0.1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며 하반기에 이러한 경향이 심화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잡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블룸버그 통신도 30일(현지시간) 대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은 대만 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잡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대만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률은 1.66%로 15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또 6월 CPI 상승률은 1.8% 수준으로 예상돼 5월 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