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관련주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파루 등 제약주들이 일제히 상한가까지 치솟은 반면 하나투어 등 여행관련주는 급락했다.
19일 주식시장에서 장 마감 무렵 사스 소식이 전해지자 손 청결제를 생산하는 파루와 중국 상해약물연구소 산하 NCD와 사스치료제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힌 씨티씨바이오, 사스진단시약 개발을 추진중인 에스디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사스치료에 도움이 되는 펜타글로빈 수입업체인 고려제약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지난 봄 사스악몽에 시달렸던 여행관련주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대한항공이 8.24% 하락했으며 아시아나항공과 하나투어도 각각 5.84%, 1.02% 떨어졌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