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가 원자력 발전소 이용률(용량대비 실제 발전량)에서 세계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원자력 전문지 뉴클리오닉스위크가 작년 세계 원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고리4호기가 104.85%로 1위를 차지했고 영광3호기(104.14%), 울진1호기와 영광1호기(각각 103.80%), 월성3호기(102.29%)가 2~5위에 올랐다.
세계 443기의 원전 평균 이용률은 79.2%였으며 이중 우리나라가 운영중인 20기의 원전은 평균 94.97%의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한수원측은 이에 대해 "연료를 한번 넣으면 18개월간의 장주기 운전을 하고 계획에 없던 정지율도 낮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 원전의 발전량은 약 27억5천만MWh에 달한 것으로 추정돼 2004년의27억4천만MWh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