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선주협회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 국적 외항선사들이 수출항로에서 실어나른 화물량은 2,828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항로에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10억6,76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2%가 증가했다.상반기 중 수입 화물량은 1억2,150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에 그쳤으나 운임수입은 12억6,678만달러로 7.7%가 늘어났다.
이처럼 물동량 증가에 비해 운임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들어 북미 및 유럽 등 주요 항로의 화물 운임수입이 크게 인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민병호기자BHM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