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오뚜기는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농심을 필두로 시작된 한국의 고가 라면 시장은 1위인 농심과 2위인 오뚜기의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성장 중”이라며 “현 추세의 양사 짬뽕 판매량은 한국 라면 시장의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짬뽕 라면의 소비자 가격이 일반 라면보다 2배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액으로는 판매량 비중보다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연구원은 “오뚜기의 경우 점유율이 20%에 불과해 일반 라면의 판매 감소 우려가 더욱 낮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최근 두 달간 진행된 ‘진짬뽕’의 판매 추이를 감안해 오뚜기의 내년과 2017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2.8%, 12.9%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