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신영증권은 농심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의 42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6일 출시된 농심의 신제품 ‘맛짬뽕’은 시판 한달 간 1,00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농심은 이번달 24일부터 이를 용기 제품으로도 출시해 영업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짜왕’에 이은 ‘맛짬뽕’의 인기는 이들이 고가 제품이라는 점에서 라면 포트폴리오의 수익성 제고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단순 비교할 때 일반 라면의 2배에 육박하고 있어 신제품 판매 시 나타날 수 있는 일반 제품의 판매 감소 우려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짜왕’과 ‘맛짬뽕’이 적어도 현 수준의 판매가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한 데 따라 내년과 2017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37.9%, 33.0% 상향한다”며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단계에 있어 수익성 제고가 한층 가시적이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