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29일 SH공사와 ‘주거약자 주거복지사업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월세난과 1~2인 가구 증가, 청년·노인 가구 주거문제 심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내년부터 △서대문구 내 기존 고시원 리모델링 △맞춤형 주택공급 △주거취약계층 주거실태 조사 등을 함께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지역 내 맞춤형 입주자 선정과 행정 지원을, SH공사는 맞춤형주택공급, 주거복지사업 사업성 분석 및 시행, 주거실태조사 등을 맡는다.
먼저 주거 취약계층 주거실태 조사는 주택 바우처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한 주거욕구조사와 심층 주거상담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주택정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지역주민 주거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또 대학 주변 고시원을 리모델링해 1인 세대와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맞춤형 주택은 저소득 독립민주유공자(815하우스), 홀몸어르신(9988장수하우스), 한부모가정 및 긴급위기가정 (희망안심하우스1004) 등을 대상으로 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날 협약식에 참가해 주거복지 증진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하고, “특히 관내 주거취약 1인 세대와 청년 세대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왼쪽)과 변창흠 SH공사 사장이 협약 체결 직후 악수를 나누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지난 29일 SH공사와 ‘주거약자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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