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에 따르면 지난 28일 마감된 이번 정시 모집에 총 30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하는데 2,626명이 지원했다.
이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KAIST 정시의 경쟁률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당시 KAIST는 42.47대 1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UNIST 지원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등 수도권이 51.5%, 부산과 경남이 14.2%, 대구와 경북이 12.4%, 울산이 5.5% 등으로 나타났다.
권혁무 UNIST 입학학생처장은 “2016학년도 정시 모집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는 연구수월성을 추구하며 최고의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젊고 유능한 교수들을 대거 영입한 성과들이 반영된 것”라며 “특히 지난 9월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되면서 세계적 연구자를 꿈꾸는 우수한 수험생들이 UNIST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모든 학부 신입생에게 입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재학 중 매월 일정액을 학생경비로 추가 지급한다.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교재구입비, 해외연수경비 등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UNIST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2016학년도 정시 모집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UNIST 홈페이지(adm-u.unist.ac.kr)와 UNIST 입학팀(☎052-217-11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