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30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8,6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판매액은 지난해 4,801억 원에서 올해 말 8,600억 원으로 1년 새 3,799억 원이 증가했다.
정부는 메르스 극복 및 연말 소비 진작을 위한 개인 특별할인판매(10%),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국민의 인식 개선 등에 따라 개인의 구매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지난해 2,253억 원에서 올해 5,432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 메르스 등에 따른 경기 위축 극복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금융기관에서 적극적으로 구매에 동참했다. 올해 주요 대기업의 구매액은 1,454억 원이다.
아울러 정부 등 공공 부문에서도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의무 구매토록 하고 정부 관련 행사에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했다.
정부는 20조1,000억원 수준인 전통시장 전체 매출액을 고려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판매로 인한 매출 파급효과는 4%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매촉진 방안 수립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