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경제단체 주관으로 100대기업의 윤리경영 실태에 대한 평가작업이 진행된다. 산업자원부는 2일 산업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형 윤리경영 평가모델을 개발하고 기업의 자가진단모델로 보급하는 한편 상반기에 100대기업을 대상으로 윤리경영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평가는 전경련 등 경제단체 주관으로 이뤄지며 하반기에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경제단체와 비정부기구(NGO) 등이 공동으로 우수기업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평가모델은 ▲남녀평등, 노사관계, 윤리경영 의지, 뇌물ㆍ탈세 적발건수 등 사회적 공헌지수 ▲기부 등 자발적 공헌지수 ▲고용창출과 부가가치 등 경제적 공헌지수 등 3개 항목에 모두 38개 세부지표로 평가, 총점 100점으로 산출한다. 한편 지난해 9~10월 국내 50대기업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87%가 윤리경영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86%는 윤리헌장을 갖고 있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