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 종가는 이날 682.35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말(542.97포인트) 대비 25.7% 상승했다.
올해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중국의 차이넥스트(88.3%)에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의 자스닥(10.1%), 미국의 나스닥(7.8%), 영국의 AIM(4.6%)을 크게 웃돌았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2조원) 대비 78.7% 증가했다. 시가총액(12월 30일 오후 3시 기준)은 202조원으로 지난해(143조원) 대비 60조원 가량 늘었다. 올해 122개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13년 만에 1년 신규상장기업수가 100개를 돌파했다.
제약·의료기기 등 기술주가 올해 코스닥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제약(75.02%), 의료기기(48.23%) 업종이 크게 올랐다. 시총 상위 20개 기업중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 비중은 45%(9개)를 차지했다. 시장주도 업종이 전기전자(IT)와 대기업 관련주에서 바이오·인터넷 등 기술성과 성장성이 높은 업종 위주로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