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 우즈베크공·타지크공 방적공장 준공/현지사와 합작

◎매년 1억불 규모 면사·면직물 수출갑을방적(대표 박창호)이 8천5백만달러를 투자해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에 합작설립한 방직공장이 각각 지난달 30일과 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갑을방적은 1일 갑을이 70%,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벡레그프롬이 30%를 출자해 설립한 「갑을토이테파텍스타일」이 지난달 30일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날 타지키스탄의 아브레심사와 합작설립한 「갑을타지키스탄텍스타일」공장도 가동에 돌입, 내년부터 1억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갑을토이테파텍스타일은 부지 6만2천평, 건평 2만평규모로 10만추의 방적시설과 에어제트 직기 1백30대를 갖추고 연간 면직물 1천4백40만야드를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올해 6백7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는데 내년부터는 공장의 전면가동과 함께 6천2백만달러의 면사와 면직물 가공수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갑을은 세계 최대의 면화생산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지 정부의 우대가격으로 제공받아 제품을 생산하게 돼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안정적인 원자재조달과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지키스탄의 갑을타지키스탄텍스타일공장은 갑을이 56%, 현지기업인 아브레심 44%를 각각 투자해 3만2천평의 부지에 건평 1만6천평규모로 설립한 회사로 3만6천추의 방적시설을 갖추고 연간 4만5천톤의 면직물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내년부터 매년 3천1백만달러의 수출목표를 갖고 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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