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증권사 지점이 한 공간에 같이 들어서있는 복합금융점포가 국내에 첫 등장했다.
하나금융지주는 8일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빌딩 1층에 하나은행과 대투증권 지점이 함께 있는 '하나금융프라자' 1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달 명동에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지점이 한 건물에 층을달리해 들어서 있는 '우리금융프라자'를 개점한 적은 있으나 한층에 은행 및 증권사지점이 병존하는 형태의 복합금융점포는 하나금융프라자가 처음이다.
하나금융프라자는 공간의 절반씩을 하나은행과 대투증권이 나눠 쓰면서 영업시간중에는 고객이 두 지점을 오갈 수 있고 영업시간 이후에는 셔터가 내려져 공간이분리된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나금융프라자는 은행지점내 증권 창구 하나가 설치돼있는 기존 'BIB(Branch In Branch)'와는 다른 'BWB(Branch With Branch)'에 속한다"며 "고객이 한 장소에서 은행,증권,보험,펀드 등 모든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수 있는 원스톱서비스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달중 반포에 하나금융프라자 2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