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인 이승로 의원은 31일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된 동북선 경전철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으로 가중된 사업 차질에 대한 주민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한 관계부서의 노력과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며 “그간 교통 불편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왔던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5일 11시 장위1동 주민센터, 14시 종암동 시온성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주관부서인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가 참석하여 그간의 사업 정상화 노력 경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왕십리부터 상계역에 이르는 13.3㎞에 이르는 구간에 총 1조5,654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부터 진행돼 2010년 우선협상대상자로 경남기업 등 9개사 컨소시엄(가칭 동북뉴타운신교통주식회사)이 지정되어 협상이 이루어져 왔다.
2012년부터 2013년 7월까지 ‘도시철도 기본계획용역’ 추진으로 사업추진이 중단됐지만, 2013년 12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 수립 이후 사업이 재개됐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인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으로 사업 진행에 다시 차질을 빚는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어 왔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