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8년간 쓸 철광석을 공급 받을 루트를 모두 확보했다.
현대제철은 10일 세계적인 철광석 메이저인 호주 BHP빌리턴과 올해부터 8년간 2,200만톤의 철광석을 구매하기로 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8년간 최대 연간 340톤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게 돼 원료조달 통로를 완전히 확보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7년 5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 발레와 장기 구매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2월에는 호주 리오틴토와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철광석 전량(1,360톤)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면서 "호주산 철광석은 상대적으로 운송거리가 가까워 물류 경쟁력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