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컴퓨터] PC판매 1위 부상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내셔널 데이터(IDC)사와 데이터퀘스트가 25일 발표한 미국시장내 3·4분기 PC 판매량에 따르면 델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8%나 급증, 시장점유율이 1년전 14%에서 18%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반면 컴팩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24% 늘어나는데 그쳐 시장점유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16%에 머물렀다. 지난해 3·4분기 미 시장점유율 8.9%로 컴팩과 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IBM은 이번 조사에서 게이트웨이(9.3%)와 휴렛 팩커드(8.4) 등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델은 최근 기업을 상대로 한 직판 전략 덕분에 경쟁사들 보다 가격과 서비스면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특히 기업 PC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PC판매시장 점유율면에서는 여전히 컴팩이 델을 앞서고 있으나 두 회사간의 격차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컴팩은 지난 3·4분기 전세계 판매량이 18% 증가해 시장점유율이 0.6% 늘어난 13%를 기록한 반면, 델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62%나 급증해 시장점유율도 1년전 8%에서 11%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양사간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년전 5%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바짝 좁혀졌다. 한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세계 PC 판매량은 세계적인 PC가격 인하경쟁과 인터넷 수요에 힘입어 1년전 2,320만대에서 2,860만대로 23%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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