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표 한 장 10만 원.’ CJ CGV는 3일 CGV압구정점 신관 지하에 영화관과 레스토랑을 결합한 형태의 ‘씨네 드 쉐프’를 연다. 씨네 드 쉐프는 영화를 보며 최고급 수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250평 규모의 씨네 드 쉐프에는 일반 스크린 가격 세 배의 고급 스크린과 ‘11.1 채널 사운드’ 음향 장치, 바닥스피커 등을 갖췄다. 영화관 의자는 8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이다. 수석요리사와 직원은 레스토랑의 실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배치했다. 점심식사(상영 1~3회차)의 경우 주중 6만 원, 주말 8만 원이며 저녁식사(상영 4~5회차)는 주중 8만 원, 주말 10만 원으로 정해졌다. 주차대행 서비스, 1:1 에스코트 서비스, 전용 엘리베이터 운영 등 일반 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CGV 씨네마사업본부 김진환 본부장은 “최고급 시설을 갖춘 명품 영화관이 새로운 문화코드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고급 사교장과 고급 문화 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