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소마미술관은 대형 전시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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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신동 박태환, 피겨 요정 김연아.’
최근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이들 스포츠 스타의 공통점은 바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남모르는 지원과 후원활동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88 서울올림픽 대회 기념사업을 위해 설립된 공단은 그동안 체육과 문화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가대표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 연구개발(R&D), 국가체육정책 개발및연구 그리고 체육지도자및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은 대표적인 활동이다. 생활체육과 국민 체육복지 향상을 위해 국민체육센터와 공원 등 사회체육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공단의 역할이다.
공단이 올해 특히 심혈을 기울인 것은 올림픽공원을 예술적으로 꾸미는 사업. 방이동올림픽 공원 내에 전시된 조각품을 관리해 온 서울 올림픽 미술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올 1월 소마미술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조직을 정비, 자체적인 기획전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고급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화가 파울클레전을 개관전으로 시작해 젊은 작가 그룹전으로 기획한‘내일, 토끼사냥의 필연’전, 획기적인 소재로 딱딱한 조각작품의 개념을 탈피한 ‘부드러움’전, 드로잉의현대적인 개념을 소개한‘잘긋기’전 등 올 한해 굵직한 4개의 기획전을 치르면서 시민을 위한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지난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드로잉센터를 설립하고 드로잉관련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하고 전문 아카데미를 운영하는등 국내 젊은 작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9월에는 디자인하우스와 손잡고 종이와 컨테이너로 만든 이동식미술관 ‘페이퍼테이너’를설치하고‘여자를 밝히다’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