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자료찾기 10초면 끝' 파일관리망 선보여

「서류나 자료(파일) 관리는 내게 맡겨라.」대산기업(대표 박병성)이 서류나 필름 등 자료를 편리하게 보관하고 검색해 찾을 수 있는 「파일 종합관리 시스템」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시스템은 파일을 보관하는 캐비넷, 캐비넷과 파일의 위치·자료의 종류 등을 기억하고 있는 컨트롤러, 전용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병원의 차트관리를 예로 본다면 서버컴퓨터와 원무과·차트실의 컴퓨터를 LAN으로 연결하고, 차트실 컴퓨터는 다시 컨트롤러와 연결한다. 컨트롤러에는 캐비넷 안의 파일들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통해 파일정보를 읽어들이도록 되어 있다. 원무과에서 필요한 차트를 입력하면 해당 차트가 있는 캐비넷의 부저가 울리고 파일위치에서는 불빛이 깜박이도록 되어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필요한 자료를 찾아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보내는데10~15초면 가능해 시간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대산측은 설명했다. 또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자료를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루미늄으로 프로파일을 제작, 견고성과 청결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대산측은 수작업을 하는 기존 파일관리시스템을 연봉 1,200만원을 받는 직원이 하루 25회씩 입출고한다고 가정하때 새로운 시스템을 채용할 경우 연간 1,160만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 방석형 이사는 『이 시스템은 일본을 여행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어 자체 개발한 것』이라며 『실용실안, 의장등록은 물론 특허도 받았다』고 밝혔다. 대산은 이미 삼성전자 수원공장, 현대자동차 울산 엔진설계실 등 70여 대형사업장에 이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앞으로 병원·관공서·도서관 등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 A4 용지크기, 5단 케비넷 기준 200~250만원. (02)617-2117【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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