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파생상품 시장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Eurex)와 함께 세계 3대 파생상품 허브(중심)로 육성하겠다.”
전영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1일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본부장은 이어 “주요 국제통화 및 해외주가지수,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파생상품을 개발해 상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 선물, 장기 국채선물 등 시장성 있는 품목을 리모델링하고 신상품 개발 및 제도 선진화에 대한 연구조사 그룹을 만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 본부장은 또 “장외파생상품 안정성 제고를 위해 거래 및 결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거래가 많은 장외파생상품시장 위주로 결제불이행을 보장해 차츰 장내 시장으로 편입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는 9월 코스피200선물과 CME의 야간시장 개설에 이어 내년 1ㆍ4분기에는 코스피200옵션과 유렉스 간 연계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CME와 연계된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시장이 개설되면 24시간 위험을 관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