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사랑할 때 남의 눈치 볼 필요 있나요"

[인터뷰]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케이 역



권상우 "사랑할 때 남의 눈치 볼 필요 있나요" [인터뷰]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케이 역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권상우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기로 치자면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배우다. 거침없이 솔직한 입담 때문에 일간지 연예면의 톱기사를 장식하고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를 수차례. 일과 인간관계에서 손해 본 것으로 치면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권상우는 많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거듭하며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심약해 있었다.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에는 침묵으로 혹은 썰렁한 농담으로 에둘러 갈 수도 있으련만 결코 한 가지 질문도 거짓이나 침묵으로 응하는 법이 없다. 인터뷰이의 입장에서는 단연 최고의 인터뷰어다. 전작 '야수'와 '못된 사랑'이 그다지 좋은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방송가와 영화계에서는 여전히 권상우의 출연에 목말라 하고 있다. 일상에서 진실한 태도 못지않게 작품에 임하는 진실성 때문이다. 이번 작품에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 여성을 극진하게 사랑하는 PD 케이 역을 맡은 권상우는 "우리 영화를 본 관객들이 '권상우와 결혼한 손태영이 정말 부럽다'는 평을 남겼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 결혼 이후 첫 출연작으로 '슬픔보다…'를 고른 특별한 이유는. ▲ 한 여자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펼치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일각에서 시인 출신 감독의 작품에 음반 제작사 출신 사장님이 제작한다고 불안한 시선을 보낸 것도 잘 안다. 하지만 나는 원래 약자 편에 서는 걸 더 좋아한다. 유명한 감독, 안전한 배급사만 쫓지 않는다. 축구 경기 때도 베트남과 이탈리아가 경기하면 베트남을 응원하는 편이다.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하는 편이 더 쾌감 있다. - 박진표 감독이 연출하는 '내 사랑 내 곁에'의 출연을 확정했다가 무산돼 뒷말이 무성했다. ▲ 이 부분은 꼭 집고 넘어가고 싶다. 박진표 감독님과는 아무 불화도 없고 죄송하다. 출연이 거의 확정될 무렵 한강에 가서 매일 자전거를 타고 살도 빼며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내 쪽에서는 노개런티에 일본 선판매 지분 셰어만을 요구했지만 제작사 쪽에서 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조건을 바꿔서 제시했다. 나는 상업 영화배우이고 소속사에서도 계약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인만큼 사실 사무실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 나중엔 영화사 쪽에서 사람을 놓고 저울질한다는 느낌이 들어 작품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출연을 접었다. - '슬픔보다…'의 출연 계약 당시에는 일본 선판매에 대한 수익셰어가 포함돼 있나. ▲ 포함됐다. - 일본에서의 흥행 비중을 높게 보고 작품을 선택한 적은 없나. ▲ 전혀 없다. 한국에서는 인기도 없는데 일본에서 인기 있으면 뭐하나. 할리우드도 마찬가지다. 괜히 들러리 식으로 마케팅적 필요를 위해 외국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천국의 계단'이 일본을 겨냥해 만든 드라마인가. 만일 일본을 생각했다면 '숙명'에 출연해 욕을 달고 살았겠나. - 최근 몇몇 예능프로그램의 출연 펑크 때문에도 구설에 올랐다. ▲ 상황을 설명하자면 길지만 그런 일이 생겼을 경우 KBS 관계자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 봤나. 항상 이름을 걸고 일하는 배우들에게 안 좋은 시선이 돌아온다. 굳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겠다. -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그동안 가슴에 쌓아둔 이야기들을 시원하게 풀어내더라. 반대로 배우가 가져야 할 신비감이 훼손된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 ▲ 배우에게 어느 정도 신비주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그건 작품에서 그 캐릭터를 잘 해내고 난 다음의 이야기다. 작품에서 이 인생도 살고 저 인생도 사는 것이다. 내가 배우라는 직업을 가졌다고 해서 우월주의를 가지지는 않는다. 그냥 내가 사는 바운더리 안에서 편하게 생활하고 싶다. 나에 대해 대중에게 많이 오픈하려고 한다. - 아들 룩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룩희가 커갈수록 파파라치들의 관심도 커질 것 같다. 졸리-피트 부부의 아이들처럼 매번 파파라치가 따라붙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 그 분들처럼 돈 받고 특정한 곳에 사진을 파는 그런 것은 하고 싶지 않다. 그냥 거리를 지나다가 사진을 찍히면 어쩔 수 없지 않겠나. - '슬픔보다…'의 케이는 크림(이보영)에게 한없이 사랑을 쏟아 붓는 타입이다. 권상우의 실제 사랑 법은 어떤가. ▲ 사실 아내와 관련한 질문은 부담스럽다. 대중들도 이제 지겨워할 것 같다.(웃음) 내 대사 중 "사랑은 양치질 같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것과 비슷하다. 사랑은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 남들이 내가 누구를 사랑하는 것에 호감을 가지고 안 가지는 것과 상관없이 내가 좋아서 사랑하는 거다. - '책임감 강한 유부남'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1위를 했다. ▲ 이런 설문조사에선 빼주면 좋겠다. 그 설문에서 최수종, 차인표 선배와 경쟁한 걸로 아는데 아직 그 분들과 경쟁할 연배는 아니다. - 대한민국 대표 몸짱 배우인데 암에 걸린 시한부 인생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 감독님과 촬영 전부터 너무 환자 티를 내지는 말자고 얘기했다. 평소 운동을 정말 즐기는 스타일인데 작품에 집중하다보니 저절로 운동이 끊어지더라. 이번 영화는 극도의 신파도 아니고 지독한 멜로도 아니었던 것 같다. 어떤 면에서는 좀 기획화 된 느낌도 있지만 깔끔한 멜로라고 봤다. 이 작품 이후에는 좀 더 성숙한 멜로에 출연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사' 같은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 사랑에 아파하는 케이를 보면서 '말죽거리 잔혹사'의 현수가 비치더라. ▲ 사실 너무 완벽한 남자보다 여자가 안아줄 수 있는 그런 남자가 더 매력적이지 않나. 그런 면에서 '말죽거리…'의 현수와 '슬픔보다…'의 케이는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둘 다 외로움도 있고 부족한 면도 있다. - 차기작인 MBC 드라마 '신데렐라맨'에서 소녀시대 윤아와 호흡을 맞춘다는데 아이돌그룹 출신이라 부담은 없나. ▲ 만일 그냥 인기만 높은 아이돌스타가 연기한다고 했으면 출연을 고민했을 거다. 그 친구가 일일드라마에 출연하는 걸 몇 번 봤는데 심은하씨 느낌이 있더라. 여러 가지 캐릭터를 담을 수 있을 것 같은 친구다. 보통 작품을 하면서 상대 여배우에게 말을 잘 못 놓는다. 여자 배우들에게 전화번호 물어본 적도 없고 작업을 걸어본 적도 한 번도 없다. 윤아에게도 아직 말을 못 놓았는데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여배우들 대하기가 더 편해졌다. - 결혼 후 가장 크게 바뀐 것이 있다면. ▲ 일단 배우 권상우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이 흔들렸다. 광고도 다 떨어져 나갔고 팬클럽 회원은 25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줄었다. 결혼 발표 당시 팬 카페가 욕지거리로 도배가 됐었다. 지난 번 '무릎팍도사'에서 광고 떨어졌다는 얘기를 했더니 요즘 좀 들어오는 기미가 보인다. 하지만 남들이 인터넷에 무슨 글을 올릴 지라도 우리 가족은 행복하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기쁨은 겪어보지 못한 분들은 모를 거다. 이번 작품의 성패가 앞으로 권상우의 배우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화보] 권상우 손태영 사진속 매력! ▶ '절친' 송승헌-권상우, 엇갈린 행보 눈길 ▶ 계획적 혼전임신 권상우 "둘째는 좀 즐긴후에" ▶ 손태영, 시어머니와 출산후 첫 '몰래 나들이' ▶ 권상우 럭셔리 카 '벤틀리 아나지' 눈길 끄네 ▶ 권상우 "하지원에 미안할 뿐…" 심경토로 ▶ 맘상한 송승헌 "권상우 축가 요청 거절" 왜? ▶ 손태영 알고보니 불륜녀? '헐뜯기' 논란 ▶▶▶ 스타의 열애행각 ◀◀◀ ▶ 열애설 손호영 '부인' 연미주 '인정'… 왜? ▶ 미스코리아 이하늬, 이현우 처남과 4년 열애 ▶ 지성 "이보영 힘내" 이젠 대놓고 애정행각? ▶ 구혜선 "민호와 열애? 시집도 못가게 하네" ▶ 고현정-조인성 심야 데이트? "딱 걸렸네~" ▶ 정준하 마음 사로잡은 '그녀'는 스튜어디스 ▶ 화요비 돌연 눈물… 환희 진짜 사랑했나 ▶ '미수다' 비앙카, 남자와 애정행각 사진 노출에.. ▶ 오직 성관계만을 위해(?) 연예인들 만남의 정석! ▶▶▶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관련기사 ◀◀◀ ▶ 지성 "이보영 힘내" 이젠 대놓고 애정행각? ▶ 이보영 "눈물 속 뺄테니 손수건 준비하세요" ▶ '더 슬픈이야기' 故 안재환 스크린서 부활 ▶ 손태영, 시어머니와 출산후 첫 나들이 ▶ 남규리, 풍만 가슴라인 드러낸 백치미 '깜짝' ▶ '패떳' 식상함 벗어라! 이범수 '가족' 특별만남 ▶ 최송현, 영화 '슬픔보다…' 돌연 하차! 왜? ▶ 권상우 럭셔리 카 '벤틀리 아나지' 눈길 끄네 ▶▶▶ 연예계비화 ◀◀◀ ▶ 지성 "이보영 힘내" 이젠 대놓고 애정행각? ▶ 솔비 "예뻐지고 싶어서 살짝만…" 성형고백 ▶ 벗고 벗고 또 벗기고… '과다노출' 아슬아슬~ ▶ '성관계 사진 유출파문' 여배우는 결국… ▶ 계획적 속도위반 권상우 "둘째는 좀 즐긴 후에…" ▶ 옛날사진 공개 소녀시대 눈물 펑펑! 왜? ▶ "혹시 내 가슴사진도?" 성형 한번 잘못했다 그만.. ▶ 너무 떴나… '까칠해진` 이민호 너무하네! ▶ 고현정 풍만가슴 노출… 전 남편 관련 첫 말문도.. ▶ '구준표 약혼녀' 이민정, 손예진의 라이벌? ▶ 가슴라인 드러낸 남규리 '풍만함으로 홀린다' ▶ 돌아온 글래머 정양, 풍만 몸굴곡 먼저 과시 ▶ 지나치게 문란한 성관계 물의… 결국 퇴짜! ▶ 여배우 섹스동영상 너무 야해? '정면돌파' 선언 ▶ 노브라 컨셉트 김민정 '파격노출' 눈길 확! 숨김 ---------->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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