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기업 탐방] <4> 명지전문대학 'MJ정보기술'

홈피 기획·웹 관리 서비스 올 매출액 10억이상 목표
은평구청 등 100곳 고객사 확보
日후지쯔 등과 공동마케팅 계획

곽승욱 교수

곽승욱 교수

곽승욱 교수

'MJ정보통신'이 운영하는 IDC센터에서 학생들이 시스템 운영을 통한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MJ정보통신'이 운영하는 IDC센터에서 학생들이 시스템 운영을 통한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MJ정보통신'이 운영하는 IDC센터에서 학생들이 시스템 운영을 통한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명지전문대학교의 ‘MJ정보기술’은 자체 IDC(Internet Data Center)센터를 갖추고 외부로부터 수주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적인 학교기업이다. 지난 2004년 12월에 설립돼 지난해 2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학교기업은 올해 10억원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100여군데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경우 잠재해 있던 매출액이 현실화될 것이란 기대다. 그 동안은 학생들이 운영하는 학교기업의 특성상 시장가격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 현재 학생 직원 35명과 함께 팀장급 상주직원 5명이 근무하고 있다. MJ정보기술(www.mjinfotech.com)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대표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기획 및 제작, 웹관리, 서버호스팅 등이다. 지금까지 은평구청을 비롯, 구청내 100개 업체 및 개인사업자들의 사이트를 구축했으며, ㈜오늘과 내일, 블루마인드, 타잔테크놀로지, 유리누리 등 업계 대표 기업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차세대 인터넷 플랫폼인 X- INTERNET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모델도 개발중이다. 앞으로 네트웍통합(NI) 및 시스템통합(SI) 사업까지도 분야를 넓히고 후지쯔, 이노스타 등과의 공동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MJ정보기술은 순수 학교 자본과 재학생들 위주의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교측은 MJ정보기술을 운영함으로써 ▦재학생은 산업체 실무 경험 및 원천기술을 습득해 관련 기업체로의 연계 취업 가능성을 넓힐 수 있고, ▦학교는 우수한 산업체 인력을 공급함으로써 산업 클러스터 중심대학으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고, ▦기업들은 학교기업과의 인적, 기술적 제휴로 고정비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인력 수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MJ정보기술은 지난해말까지 초창기 준비단계를 마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는 물론 신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학내 교수진들이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고 엔지니어를 키워내는 인재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기업 대표로 있는 곽승욱 교수는 “학교기업은 제도상으로 2004년 3월이후 도입되기 시작한 것으로 아직 초창기여서 현실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올해 안에 정보기술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 육성에 관한 특허를 만들어 내고 외국 IT회사와 연계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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