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절반 이상이 종자돈 1억원이 있다면 대출을 받아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606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관심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57.42%(348명)가 종자돈 1억원이 있을 경우 대출을 받아 규모에 맞는 내 집 마련을 하겠다고 답했다.
그 밖에 토지 19.3%(117명), 상가 7.92%(48명) 등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약 85%에 달했다. 부동산 이외의 기타상품에 투자하겠다는 대답은 10.89%에 그쳤다.
대출을 통한 내 집 마련에 대해서는 남자 56.25%, 여자 58.88%로 차이가 없었지만 그외 투자처에는 남녀간 차이가 컸다. 남자는 토지(21.42%)와 펜션ㆍ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6.25%)을 상대적으로 선호했고 여자는 남자들보다는 상가(13.3%)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내 집 마련이나 기타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 입사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85.14%라고 답했다. 전체 9.4%에 응답자는 대학재학 중인 20대 초반부터 관심을 가졌다고 조사됐다.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에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1.48%가 투자할 돈이 없어서라고 대답했다. 또한 부동산은 투기성이 짙다는 생각 때문에 관심이 없다는 대답이 남자 8.03%, 여자 3.33%로 남자가 여자보다 부동산을 투기의 시각으로 보는 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