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장애인도 홈피서 금융 서비스 이용가능"

11월부터…국내은행으론 처음

기업은행이 이르면 11월부터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장애인들도 인터넷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3일 “이르면 11월로 예정된 하반기 홈페이지 개편 때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홈페이지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한편 시력이 안 좋은 분들을 위해 글자 크기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장애인들도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각종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행을 포함해 정부기관과 공기업은 시각장애인 등이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예금 입출금과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한 일반은행에서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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