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최근 취급수수료를 인상하는 방법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다시 올렸다.
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 6월 신설한 취급수수료를 기존 0.3%에서 이달부터 0.5%로 0.2% 포인트 인상했다.
취급수수료는 현금서비스 이용시 카드사가 이용액의 일부를 선이자 개념으로 받는 것으로, 0.5%가 부과될 경우 서비스 수수료율을 4~6% 포인트 인상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8개 전업 카드사들은 올들어 경영난을 이유로 취급수수료를 잇따라 신설했으나 이를 인상한 것은 현대카드가 처음이다.
현대카드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도 지난 2월 기존 12~22.8%에서 13~23.8%로 최고 1% 포인트 올린 데 이어 5월과 6월에도 잇따라 이를 인상하는 등 10월말 현재 수수료율이 14~27.8%로 최고 5% 포인트나 올렸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