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지난해 명예퇴직금을 지급한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KT는 30일 지난해 2,9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9,655억원을 내 적자를 이어갔고 매출액은 같은 기간 1.6% 감소해 23조4,21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 역시 감가상각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 여파로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지난해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은 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사이 65% 급감해 43억원에 그쳤다. 반면 매출은 같은 기간 4.5% 증가해 2조6,544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TV 가입자 확대와 기업 간 거래(B2B) 성장 효과가 매출을 소폭 증가시켰다.
KSS해운(044450)은 지난해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해운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KSS해운이 지난해 달성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1%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