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인텔 등이 주도중인 휴대기기용 CPU(중앙연산처리장치)분야에 '도전장'을 냈다.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시장의 선두에 나서기 위해 CPU의 기술력 향상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26일 '포터블 컴퓨팅 솔루션 쇼'를 열어 PDA, 스마트폰, IMT2000폰, 웹 패드 등 '다기능 휴대 단말기' 에서 중추 기능을 할 포터블CPU의 로드맵과 시스템 디자인을 선보였다.
노형래 전무(SOC 개발실장)는 "삼성은 SOC(시스템 온 칩)ㆍ LDIㆍ메모리ㆍLCD 등 핵심부품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장점을 갖추고 있다" 며 "특히 PDA 주요부품인 CPU, LDI, 메모리, LCD 등을 패키지로 제공할 유일한 업체"라고 자신했다.
삼성은 이의 일환으로 최근 영국 암(ARM)사와 차세대 SOC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OS (Operating System)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작업을 통해 ▦시스템LSI 사업부의 CPU, LDI, 스마트카드 ▦메모리사업부의 저전력 메모리반도체 ▦TFT-LCD사업부의 고해상도 LCD 등 각 사업부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차세대 모바일 제품군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