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화와 합병효과 크고 실적도 점진 회복 CJ투자證 "6개월 목표주가 12만5,000원"
입력 2007.09.12 17:20:06수정
2007.09.12 17:20:06
LG화학의 주가가 LG석유화학과의 합병 효과를 감안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석유화학 부문이 오는 2009년까지 호황을 누리고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CJ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은 11월1일 기준으로 자회사인 LG석유화학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합병 과정에서 보유 중인 LG석유화학 지분 40.0%와 LG석유화학의 자기주식 10.2%를 소각할 계획이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후 자본금이 현재보다 14.8% 증가하는 반면 2008년 예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합병 전 대비 각각 37%, 21% 정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식 소각에 따라 합병 후 주당 가치 개선 효과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6개월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호황과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실적회복세도 LG화학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됐다.
이선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부문의 적자폭 감소 추세와 단가 인하 압력 둔화, 편광필름 부문의 영업마진 회복으로 정보전자소재 부문에 대한 시장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석유화학 부문도 2009년까지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