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개선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은행은 5월 종합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5포인트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107포인트)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다만 세월호 이전(지난해 4월·108)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CCSI는 장기평균치(2003년~2014년)를 100포인트로 잡고 이보다 수치가 높으면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고 해석한다.
세부적으로 생활형편전망 CSI가 102포인트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며 현재 경기판단 CSI도 79포인트로 2포인트 올랐다. 다만 가계수입전망과 향후 경기전망은 각각 101포인트, 91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5개월째 0%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 미만에 그칠 것이란 응답자도 늘어나고 있다. 전체의 36.2%가 이렇게 답해 전월보다 비중이 1.6%포인트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사상 최저인 2.5%를 유지했다. 주택가격이 오를 것인지 여부를 묻는 주택가격전망CSI는 122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