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社 노보스 출범구조조정의 귀재로 불리는 '두산'이 비용절감 노하우를 전수한다.
두산과 미국의 맥킨지 컨설팅사는 23일 공동으로 구매ㆍ생산 비용절감 컨설팅 및 프로세스 혁신 컨설팅 회사인 '노보스(옛 넷피에스엠)'를 출범시켰다.
이 날 박용만 두산 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노보스는 조직변화ㆍ인원감축ㆍ시스템구축 등이 아닌 비용절감 요소만 찾아 개선시키는 컨설팅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두산의 내부생산성 개선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매비용 절감을 통한 즉각적인 이익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노보스의 대표를 맡은 정지택 사장은 "컨설팅은 3개월의 단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기본 비용을 제외하고는 프로젝트 후 절감된 연간비용의 25%를 성공보수로 받는 독특한 수익모델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제조비용에서 구매원가는 50~85%를 차지하고 있어 구매비용을 줄이는 것이 수익을 늘리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며 "구매비용을 5% 감축하면 경상이익은 144%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스는 두산에서 구조조정을 직접 수행했던 구매ㆍ생산 전문가를 비롯 4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확보했으며 현재 두산중공업 등 5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