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가 연일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1포인트(2.35%) 오른 1,384.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상승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져 3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개인이 2,262억원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0억원, 639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 이 기간동안 순매수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운수창고(5.53%), 보험(4.74%), 의약품(4.29%), 섬유(4.22%), 종이(4.18%)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형 IT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4,000원(0.56%) 올라 72만원대에 진입했고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도 각각 2.04%, 3.41%씩 상승했다. 포스코(3.39%)도 5일 연속 상승,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21만원대에 올라섰다. 또 전날 스크린쿼터 축소에 이어 정부가 4,000억원 규모의 영화발전기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에 CJ CGV(3.67%), MK픽처스(7.38%) 등 영화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17포인트(3.70%) 오른 677.69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0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억원, 154억원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스프트웨어(6.20%), 통신장비(5.66%), 출판, 매체복제(5.01%), 제약(4.70%), 금융(4.64%)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날 음원관련주와 와이브로 관련주 등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블루코드, 만인에미디어, 팬텀 등 음원관련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와이브로 관련주 중에서는 에이스테크, 영우통신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NHN이 0.73% 오른 27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이 2%대의 상승 폭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8개를 포함한 807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1개를 포함한 95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3.50포인트 오른 178.4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2계약, 457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1,388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만3,441계약으로 전날보다 6만5,695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4,216계약으로 4,019계약 늘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24를 기록, 하루만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