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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코드등 37만대 日혼다 또 리콜
도요타는 핸들 결함 가능성
뉴욕=권구찬특파원 chans@sed.co.kr
문병도기자 do@sed.co.kr
일본 자동차 업계 2위인 혼다자동차가 또다시 대량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또 도요타 주력차종인 코롤라의 핸들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요타에 이은 혼다의 잇단 리콜로 일본 자동차 성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에어백 결함으로 주력인 어코드 등 5개 차종 37만8,000대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운전석 측면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압력이 너무 높아 인플레이터 용기가 터질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1∼2002년 제작된 어코드와 시빅ㆍ오디세이ㆍCR-V와 2002년 생산된 일부 어큐라TL 등이다. 혼다는 1월29일 창문 결함으로 전세계적으로 64만대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 코롤라의 핸들 결함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9일(현지시간) "2009년형과 2010년형 코롤라에 핸들 조작상 문제가 있다는 운전자들의 민원을 80건 이상 받았다"며 "공식 조사 절차를 시작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코롤라로 고속 주행할 때 얼음판 위에서 달리는 것처럼 직선으로 주행하지 못하고 방향이 제멋대로 움직인다"는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한편 미 하원 감독ㆍ정부개혁위원회는 10일 열려던 도요타 청문회를 폭설로 상원 에너지ㆍ상업위원회 청문회 하루 전인 24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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