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온라인 쇼핑 마케팅 강화

메르스 여파로 온라인 쇼핑 몰려 삼성·농협·KB·신한·롯데 등
할인·적립 혜택·쿠폰 등 제공

카드 업계가 온라인 쇼핑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진정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쇼핑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마켓으로 몰리자 관련 마케팅을 통해 최근 부진한 매출을 회복하겠다는 계산이다.

22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온라인쇼핑몰·홈쇼핑 이벤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추가 5~7%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앱 카드로 결제시 추가 할인 및 적립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만약 삼성카드로 신세계몰에서 10만원을 결제하면 앱카드 할인과 가맹점 할인 등을 합쳐 총 1만1,650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온라인 가맹점의 날짜별 할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특정 혜택이 없는 경우에는 삼성카드 2 V2를 이용하면 많게는 1%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협카드는 우선 G마켓, 옥션의 '도서' 코너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사용 가능한 30% 할인쿠폰을 무제한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18일부터 7월1일까지 롯데마트 인터넷쇼핑몰에서 KB국민카드로 건당 7만원 이상 결제시 5~7% 할인을 제공한다. 또 롯데마트 인터넷쇼핑몰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과 함께 토이저러스몰 '제프리딜' 및 롯데마트 '돈워리' 카테고리 내 일부 품목에 대해 10~30% 즉시 할인도 제공한다. 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에서 KB국민카드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시 일자별로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도 이달 한 달 동안 11번가에서는 전카테고리별 최대 11%를 추가 할인해주고 건당 3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3,000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인터파크에서는 '신한카드 결제일 할인'이라고 표시된 상품에 대해 10%를 할인해주고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 온라인몰(SSG.COM)에서도 건당 5만원 이상 결제시 6% 할인쿠폰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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