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하반기에 처음으로 각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렴도지수 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부패방지위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 행정기관들을 대상으로 청렴도지수를 조사, 공표하겠다"면서 "최근 청렴도지수 조사를 위한 모델을 마련하고 예비조사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시민사회단체에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지수 또는 부패지수를 조사해 발표한 적은 있으나 정부 차원의 조사는 처음이다.
강 위원장은 "기관별로 청렴도지수를 매년 측정, 발표함으로써 부패에 대한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