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출자제한' 계열사 5월 5개늘어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 들어 51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에 12개사가 신규 편입되고 7개사가 제외돼 전체적으로 5개사가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중 18개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지난 4월보다 3개가 감소한 373개로 나타났다. 계열사 증가가 두드러진 기업집단은 방송ㆍ콘텐츠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온 CJ그룹으로 조사됐다. CJ는 5월 중에도 CJ케이블넷ㆍ북인천방송 등 2개 유선방송업체와 2개 인터넷 콘텐츠 업체 등 모두 4개 계열사를 늘렸다. 또 삼성(에스엘시디), 한화(한화청량리역사), 금호아시아나(아시아나애바카스), 두산(두산모터스), 포스코(메타폴리스), 세아(㈜세가), 한국타이어(한양타이어판매), 삼양(삼일냉장) 등 8개 그룹이 1개사씩 계열사를 늘렸다. 반면 LG그룹은 1월 분리된 LG카드에 이어 LG투자증권ㆍLG투자신탁운용ㆍLG선물 등 3개 금융 계열사를 계열 분리해 금융 분야에서 손을 뗐다. 한편 SK(위즈위드)와 대우건설(㈜조인건설)이 계열사 지분을 매각했고 KT(KT렌탈), 두산(두산건설)은 기존 계열사를 다른 계열사에 합병해 계열사가 1개씩 줄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