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탈북자 업무처리 문제때문에 지난 7일부터 일시 중단됐던 주중대사관 영사업무가 빠르면 이번주말부터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주중대사관 영사부 업무가 금주말이나 내주초쯤 재개될 것 같다"며 "현재 중국 공안이 대사관에 수용중인 탈북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공안이 탈북자 한 사람을 조사하는 데 한 두시간 걸려 하루에5∼6명 정도 밖에 조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 조사내용에 대한 자체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탈북자 처리에 대한 한.중간 협상과 관련,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절차를 생략할 수는 없고 부지런히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