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형 기술주의 주도로 연 5일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7포인트(0.52%) 오른 1,224.34를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기대치를 넘는 노동생산성 지표 등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수급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장중 코스피지수가 1,230선에 육박하는 등 안정적 상승흐름을이어갔다.
이 시간 현재 개인 투자자들이 1천2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6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장 초반 소극적이었던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694억원어치를 순매수, 장을 '쌍끌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8%), 증권(2.25%)과 함께 전기.전자(1.9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철강(-0.69%), 운수창고(-0.66%)는 약세다.
이날 상승장을 주도한 것은 대형 기술주로, 삼성전자(2.04%)가 연 5일 상승하며장중 60만원을 회복했고 LG필립스LCD(2.83%), 하이닉스(4.75%)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그간 시세를 이끌어온 은행주들은 국민은행(-0.15%), 외환은행(-0.81%)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고 우리금융이 보합세를 보이는 등 주춤한 양상이다.
철강시세 전망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POSCO(-1.13%)가 5일만에 하락반전했고 부진한 3.4분기 실적과 함께 실적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KT(-1.05%)도 이틀째내림세다.
그러나 롯데제과(5.0%)는 연 5일 상승하며 115만원대를 돌파했고 삼성증권(2.65%), 대우증권(2.48%) 등 주요 증권주들도 견조한 시황전망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새 5천원 지폐 시안이 발표되는 등의 영향으로 화폐교환 수혜주로 꼽히는청호컴넷(13.10%)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개 등 402개 종목이 상승, 하한가 1개 등 254개 종목이하락하고 있으며 88개 종목이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