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을 에워싸는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남부구간이 오는 11월 완전 개통된다.건설교통부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 공사가 예정보다 순조롭게 진행돼 미개통구간인 산본-장수(21.3㎞), 서운-김포(7.8㎞) 구간을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오는 11월에 8차로로 완공, 개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2개구간이 완공될 경우 그동안 부분적으로 단절됐던 남부구간이 완전개통돼 퇴계원에서부터 김포대교 북단까지 하나의 도로로 연결된다.*그림참조 이에따라 일산과 평촌·분당등 수도권 5개 신도시가 곧바로 연결될 전망이어서 인근지역 교통난 해소는 물론 주택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남부구간이 개통되면 안양(산본)에서 김포(일산)까지의 통행시간이 현재 65분에서 25분으로 약 40분가량 단축되며 이로인한 물류비 절감액도 연간 약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공사중인 판교-퇴계원간은 200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활발히 진행중에 있으며,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2.6㎞)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