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조선업황의 호조세가 2003년 하반기와 올해 1.4분기에 이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조용준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근거로 고유가와 석유 생산량 증가로 탱커운임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조선업체들의 LNG선 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도 조선업황 호조를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5월까지의 LNG선 수주현황을 보면 대우조선해양이 5척, 삼성중공업이 9척, 현대중공업이 5척 등 모두 19척으로 작년 동기의 4배를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런 점을 감안해 조선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이 저평가 돼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