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최근 입찰을 마감한 4대강 살리기 사업 1차 턴키 공사의 설계 평가위원 명단을 직접 엄선해 22일 전격 공개했다.
그동안 턴키 설계 평가위원은 새벽에 평가위원풀에서 무작위 추첨됐으나 이번에는 사전 로비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국토부가 직접 평가위원을 엄선하고 명단도 사전 공개한 것이다. 선정된 턴키 평가위원은 국토부 공무원, 대학 교수와 연구원, 수자원공사, 도로공사와 같은 공기업 담당자 등 총 72명이다.
평가위원은 건설사가 제출한 한강ㆍ영산강ㆍ낙동강의 총 12개 공구에 대한 설계심의를 실시해 이달 27~30일 설계평가 점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4대강 1차 턴키 공사는 총 15개 공구로 분할 발주됐으며 이번 12개 공구를 제외한 3개 공구는 수자원공사가 자체 심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