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라인' 아직 의논단계박준영 공보수석, 공식 브리핑서 밝혀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은 14일 "서울-평양 정상간 핫라인 설치문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식 브리핑에서 13일 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간 직통전화 관련 언급에 대해 "그 필요성에 관해 의논해가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김 대통령의 순안 공항 도착시 김 위원장이 공항에 영접나온데 대해"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있었으나 생방송으로 행사가 중계되는 등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영접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높았다"며 사전에 확정된 행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공항영접은 전적으로 김 국방위원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평양=공동취재단) 입력시간 2000/06/14 09:53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