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벤처기업의 성장지원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며 지역산업구조의 고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연간 약 5만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연간 5조원의 매출액을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대덕테크노밸리 김종봉 사장은 “대덕테크노밸리를 첨단복합도시형 벤처단지로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 계획”이라며 “경쟁력있는 우수 벤처기업들을 대거 유치해 대덕테크노밸리가 명실공히 벤처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대덕테크노밸리 개발의 의미는.
▲대덕테크노밸리는 대덕연구단지와 벤처기업들의 연구성과물을 상업화하는 전진기지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덕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인해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대전 3ㆍ4산업단지의 3각축이 형성돼 지식의 생산과 상업화, 생산역할을 각각 분담하게 될 것이다. 이는 분산된 노력을 통해 이뤄져 왔던 국가전략산업의 육성노력을 한데 모아 새로운 산업경쟁력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식산업 발전의 표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덕테크노밸리 개발방식은.
▲한화그룹과 대전시,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인 ㈜대덕테크노밸리를 설립해 개발하는 제3섹터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민과 관, 금융이 힘을 모았다. ㈜대덕테크노밸리는 대기업의 경영노하우와 지자체의 행정지원, 그리고 금융기관의 자금력이 결합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치대상 기업들을 환경친화적인 첨단벤처기업으로 정한 이유는.
▲국가산업의 패러다임이 대기업 중심의 굴뚝산업에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지식산업으로 변모해가는 흐름에 맞춰 대덕테크노밸리를 친환경, 친문화적인 첨단벤처복합도시로 조성하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는 공해없는 첨단산업단지가 될 것이다.
-향후 해결과제는.
▲외국 유수의 연구소 및 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조성이 이뤄져야 한다. 외국인기업 연구전용단지 지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외국인학교 설립도 추진돼야 한다. 또 R&D특구 지정을 통한 벤처기업의 산업활동 지원도 필요한 실정이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